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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수)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윤석열 "정권교체 위한 '反대장동 게이트 연합' 추진할 것"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입력 2021.11.03 17:30 수정 2021.11.03 16:1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 강당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캠프 경기도 당협위원장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조국 사태와 대장동 게이트가 상징, 국민과 함께 공유·공동행동 하겠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겨냥해 '정권교체를 위한 反대장동 게이트 연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로 모바일 당원 투표가 끝났다. 기록적인 투표율에서 알 수 있듯이 정권교체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것"이라며 "후보가 되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기 위해 국민의힘을 뛰어넘어 보다 큰 틀에서 정권교체의 견고한 대열을 짜겠다는 결심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위기는 다른 데서 온 것이 아니다. 바로 문재인 정권과 시대착오적 586들의 '운동권 정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그들은 상식을 파괴했고, 공정과 정의를 짓밟았다.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후퇴시켰으며 조국 사태와 대장동 게이트는 이를 상징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위기가 더 악화하는 걸 우선 막아야 한다. 그래야 경제도, 안보도, 복지도 국민 개개인의 더 좋은 삶도 꿈꿀 수 있는 것"이라며 "정권교체가 그 시작인 것을 국민도 잘 알고 계신다. 절반을 훌쩍 넘는 국민이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는 게 그 증표"라 강조했다.



▲ 검찰, 성남시의회 정조준…"김만배가 로비한 정황"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측으로부터 로비를 받은 성남시의원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수사를 계획하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지난 1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영장에 김씨의 로비 작업 정황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김씨가 2012년~2013년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 방식 등을 정할 수 있는 성남시와 시의회를 상대로 공사 설립 로비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후 성남시의원을 상대로 활발한 로비 작업을 벌였다고 영장에 서술했다.



▲ 홍준표 "文과 이재명, 선거지원·안전보장 거래 협잡 중단하라"


국민의힘 대선후보 본경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문재인정권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밀고 퇴임 후에 안전을 보장받기 위한 관권선거 책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홍준표 의원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6년 동안 대선을 여섯 번 치렀는데 이런 부정·관권선거 시도는 유례가 없었다"며 △'상춘재 밀담'으로 대표되는 협잡 중단 △이재명 특검 즉각 실시 △선거중립내각 구성 △예산으로 '이재명 지원금' 퍼주기 중단 △임기말 종전선언 등 대못박기 중단 등을 요구했다.


△'상춘재 밀담' 협잡과 관련해 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는 청와대 본관이 아닌, 자동녹음이 안되는 상춘재에서 만나 약 50분 동안 밀담을 나누면서 선거 지원과 대장동 비리, 퇴임 후 안전보장 등 다양한 논의를 했을 것"이라며 "무슨 거래와 협잡이 있었느냐"고 추궁했다.



▲ 유승민 "민심은 자신, 당원들이 지지해주면 최종 후보 확신"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3일 투표가 진행 중인 최종 경선 국면에 대해 "민심에서 제가 빠르게 올라왔을 것"이라 자신하며 "당원들이 저를 지지해주면 최종 후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거리 인사를 마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책임당원 투표율이 굉장히 높아져서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다"며 "지난 6월 이준석 대표가 당선되던 전당대회와 비교해 책임당원이 30만명 늘었는데 거의 자발적으로 입당한 수도권·젊은 층이 많다. 중도보수 쪽에 굉장히 많을 것"이라 바라봤다.


이어 "그 분들은 소위 당협위원장들의 오더 투표 지시가 안 먹힐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소신 투표를 할 것으로 본다. 그 분들이야말로 누가 국민의힘의 최종 후보가 돼야 정권교체가 되는가 이것만 생각할 것"이라 덧붙였다.



▲ "안철수, 현실 인정 않는 출마병"…'安 대변인' 출신 김철근의 직격


2017년 대선에서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후보의 대변인을 맡기도 했던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은 3일 세 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대표를 향해 "현실을 전혀 인정 않는 출마병"이라 비난했다.


김철근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출마하는 안 대표가 왜 이럴까, 유튜브 출연을 많이 해서 코인을 노리는 유튜버가 된 것인가"라며 "현실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본인만의 생각을 마구 쏟아내는 사람으로 변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참으로 안타깝다"며 "서울시장 선거 2번에 대통령 선거 3번, 이 정도면 총선을 제외하고 거의 출마병 수준"이라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을 보면 어찌 해야 할 지 알 텐데 뭐라 조언을 할 수가 없는 지경까지 갔다"며 "이글을 쓸까 말까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너무 나간 것 같아 한마디 한다"고 꼬집었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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