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연임 의지 없다”
입력 2021.11.03 12:21
수정 2021.11.03 12:51
올해 연임...내년 3월 임기 만료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연임할 의지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정태 회장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과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 참석하면서, 연임 의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없습니다”고 두 차례 답했다.
이어 ‘연임 안 하시는 거냐’는 추가 질문에 좌우로 좌우로 손을 흔들었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3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1년 연임을 확정했다. 2012년 하나금융 회장에 오른 김 회장은 올해 또 연임에 성공했다. 남은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다만 올해 김 회장의 나이가 만 69세여서 더 이상 임기를 수해행할 수 없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회장 나이는 만 70세를 넘길 수 없다. 연임을 하려면 해당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을 비롯 윤종규 KB금융 회장, 김정태 회장,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김지완 BNK지주 회장, 김태오 DGB지주 회장, 김기홍 JB지주 회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