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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반도체 공급난에…수입차 10월 판매량 23% 감소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1.11.03 09:34
수정 2021.11.03 09:35

BMW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누르고 10월 판매 1위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아우디 코리아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량이 20% 이상 감소했다. 독일차 브랜드의 선전이 여전한 가운데 BMW 코리아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를 누르고 10월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8764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9월(2만406대) 보다 8.0% 줄어든 수치로, 작년 10월(2만4257대) 대비로는 22.6% 감소했다.


1~10월 누적 판매량은 23만3432대로 전년 동기 21만6004대보다 8.1% 늘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4824대, 메르세데스-벤츠 3623대, 아우디 2639대, 볼보 1125대, 지프 750대, 폭스바겐 719대, 미니 701대, 렉서스 656대, 쉐보레 572대, 혼다 526대, 토요타 521대, 포르쉐 512대, 포드 502대를 나타냈다.


이어 랜드로버 327대, 푸조 250대, 링컨 195대, 시트로엥 104대, 캐딜락 92대, 마세라티 57대, 람보르기니 33대, 벤틀리 17대, 롤스로이스 12대, 재규어 7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915대(58.2%), 2000cc~3000cc 미만 5759대(30.7%), 3000cc~4000cc 미만 1361대(7.3%), 4000cc 이상 208대(1.1%), 기타(전기차) 521대(2.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950대(79.7%), 미국 2111대(11.3%), 일본 1703대(9.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520대(50.7%), 하이브리드 5229대(27.9%),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850대(9.9%), 디젤 1644대(8.8%), 전기 521대(2.8%)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1만8764대 중 개인구매가 1만1942대로 63.6%, 법인구매가 6822대로 36.4%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865대(32.4%), 서울 2461대(20.6%), 부산 710대(5.9%)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436대(35.7%), 부산 1617대(23.7%), 대구 840대(12.3%) 순으로 집계됐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45 TFSI(851대), 폭스바겐 Jetta 1.4 TSI(633대), BMW 520(603대) 순이었다.


임한규 수입차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반도체 수급 난에 기인한 공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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