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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 vs 둘이 각자" 결혼 후 재산관리 방법 놓고 갑론을박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입력 2021.10.30 10:10 수정 2021.10.30 11:04

ⓒ게티이미지뱅크

결혼 후 재산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결혼 후 재산관리 어떻게 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결혼 후 재산관리,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혼해도 경제활동 계속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재산 관리도 각자 알아서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 "그게 요즘 젊은 사람들 추세 같기도 하다"며 "근데 저는 결혼하면 한 명이 총무처럼 제대로 관리하되 둘 다 서로 투명하게 수입, 지출 공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앞서 말했듯이 사람마다, 커플마다 다 다르겠지만 다른 분들은 결혼하고 돈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고 마무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며 갑론을박을 펼쳤다


누리꾼들은 "없는 살림, 비슷한 살림으로 시작했으면 부부가 함께 하는 게 맞다", "맞벌이하면 각자 50%는 적금으로 넣고 15%는 공과금 15%는 생활비 나머지 20%는 각자 용돈으로 쓰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부부는 서로 비밀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편보다 내가 경제 관념이 있어서 내가 관리하고 남편은 용돈보다 그냥 카드씀", "맞벌이고요. 공동 생활비 개념으로 생활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398명(남 196명, 여 202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재산 관리'에 대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의 76.4%는 결혼 후 급여를 포함한 '모든 재산을 공개'한다고 답했다. 21.9%는 일부만 공개한다고 응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남성 응답자의 경우 '경제적 감각이 뛰어난 쪽이 관리'(24.5%)하기보다 '공동 관리'(36.2%)를 더 선호했다. 반면 여성은 '공동 관리'(18.3%)보다 '경제적 감각이 더 뛰어난 쪽'(43.6%)이 자산을 관리하길 원했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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