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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결제로 주문한 10대, 계좌이체 한다더니 먹튀했습니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입력 2021.10.29 13:37 수정 2021.10.29 13:38

ⓒ게티이미지뱅크

현장 결제를 요구한 10대가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은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배달 거지한테 당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음식점 업주다"라며 "10대 배달 손님에게 돈을 떼였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글쓴이는 "새벽 1시경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장 카드 결제 주문 건을 받았다"며 "조리를 하던 중 손님으로부터 카드를 잃어버렸으니 계좌 이체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점검 중이라 3시에 이체하겠다'는 말을 듣고 수상한 낌새를 받았으나 손님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고 있었고 직접 배송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라는 생각에 함께 일하는 아내가 배달을 맡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벽 3시 이후 입금하겠다던 손님은 다음날이 되어서도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았다. 글쓴이가 전화를 걸어보았으나 착신 금지를 해놓았다.


다음 날 직접 배달지를 찾아가 벨을 누르니 10대 후반 정도의 청소년이 나왔다. "음식값을 왜 안 주느냐"고 따지자 청소년은 "나는 모르는 일"이라며 "어제 선배가 시켜 먹고 안 준 것 같다. 배달 일하고 있으니 오는 대로 입금하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청소년의 말을 믿고 가게로 발걸음을 돌렸지만, 며칠이 지나도 음식값은 입금이 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이래서 현장 결제 때 잘 확인해야 한다", "그렇게 대처한 점주 잘못도 있다 바로 받아야지 왜 나중에 입금해준다는 말을...", "고소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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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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