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재명, 3류 학자 데려다 포퓰리즘 선동"…'음식점 총량제' 직격
입력 2021.10.29 00:00
수정 2021.10.28 16:45
"기본시리즈 공약도 다르지 않다"
"안남시서 통하던 게 전국에서 통할까"
이재명 "고민 잠깐 했던 것" 해명 진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언급한 ‘음식점 총량제’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음식점 총량제에 대해 “전체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한 윤석열 후보 관련 기사를 게재한 뒤 “이게 이재명의 문제다. 기본 시리즈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윤 후보 주장에 힘을 보탰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운동권 3류 학자들 데려다 표 얻을 궁리만 하니 정책과 정치의 구별이 사라져 포퓰리즘 선동만 남는 것”이라며 “안남시에서나 통하던 게 전국구에서 통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전날 이 후보는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찾아 “음식점 허가 총량제를 운영해 볼까 하는 생각이 있다”며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못 하긴 했는데, 총량제가 나쁜 것은 아니다. 마구 식당을 열어서 망하는 것도 자유가 아닌 것”이라고 말했었다.
해당 발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이 후보는 이날 “국가정책으로 도입해서 공론화하고 공약화하고 시행하겠다는 얘기는 아니었다”며 “연간 (음식점) 수만 개가 폐업하고 생겨나는 문제가 실제로 벌어지고 있어 성남시장 때 그 고민을 잠깐 했다는 말씀”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