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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심석희 문자메시지 유출' 조재범 누나 자택 압수수색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입력 2021.10.26 15:44 수정 2021.10.26 15:45

문자내용 유출 파악 과정서 조재범 누나 부부 자택 IP 특정

경찰 "디지털포렌식 과정 마치면 추후 관련자 소환조사"

지난 2019년 1월 조재범 전 코치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와 소속팀 코치가 주고받은 동료 선수들에 대한 비방 문자메시지가 유출된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조재범 전 코치 가족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등 경찰이 정식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명예훼손 혐의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코치의 누나가 거주하는 경기 남양주시 소재 자택을 압수수색해 노트북과 USB 등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문자 메시지 내용이 유출·보도된 경위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조 전 코치 누나 부부 자택의 IP를 특정해 압수 수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의혹은 심씨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코치 측이 법정에 제출했던 '변호인 의견서' 내용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심씨와 소속팀 코치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적인 문자 메시지에는 국가대표 동료들을 향한 욕설 등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고소·고발이 이뤄진 것은 없지만 2차 가해가 이뤄진 상황에서 입건 전 조사를 우선 진행했다"며 "디지털포렌식 과정을 마치면 이후 관련자를 소환조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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