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장애 대란에 경찰 "피해 규모·범죄 가능성 수사"
입력 2021.10.25 16:20
수정 2021.10.25 16:27
KT "디도스 공격 아닌 설정 오류에 따른 장애" 입장 정정
경찰이 25일 오전 전국적인 규모로 발생한 KT 통신장애의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남시 KT 분당 본사에 사이버테러 1개 팀 5명을 급파해 네트워크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장애의 원인과 피해 규모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관련 절차와 규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 중이며 범죄 혐의 등도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KT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1시간가량 대규모로 장애가 발생해 전국 곳곳에서 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KT는 사태 초기에 디도스(악성코드를 이용한 서비스 거부 공격)를 원인으로 지목했다가 2시간여 만에 설정 오류에 따른 장애라고 입장을 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