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가산자산 시장에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
입력 2021.10.22 16:49
수정 2021.10.22 16:49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가산자산 시장에 투명한 거래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22일 열린 금융정보분석원 분원 현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고 위원장은 현판식 이후 참석자 및 직원들과 환담을 나누며 "질서 있는 영업 정리를 계속 유도해온 결과, 신고기한 이후 큰 혼란 없이 시장이 안착 중에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거래소들을 상대로 지난 달 24일까지 실명계좌 확보 등의 요건을 갖춰 사업자 신청을 하라고 못 박았고, 그 결과 가상자산 거래소 60여곳 가운데 4개 거래소만 원화 마켓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고 위원장은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이용자들의 부당한 재산적 피해 발생을 막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종료 사업자가 보유한 고객 자산이 원활히 반환되는지 중점 점검해야 하며, 출금지연·먹튀 등 부당·불법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관계부처와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가상자산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세밀한 관리·감독을 지시하면서, 시장의 목소리를 직접 귀로 듣고 잘못된 부분은 눈으로 확인하는 현장 중심의 검사를 당부했다.
그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