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전두환 동생 전경환, 지병으로 사망…향년 79세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1.10.22 15:12 수정 2021.10.22 15:13

뇌경색 등 심장 질환으로 투병

횡령·뇌물죄 등으로 징역살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씨가 향년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씨가 향년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씨가 향년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뇌경색과 다발성 심장판막 질환 등의 지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22일 전 전 대통령 측과 故 전경환 씨가 입원해 있던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전 씨는 전날(21일)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전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군인 출신인 경환씨는 전 전 대통령이 취임한 1980년 대통령경호실 보좌관으로 임명됐으며 1981년부터 1987년까지 새마을운동중앙본부 사무총장과 회장을 지냈다.


1987년 국가 훈장인 새마을훈장자립장을 받기도 했으나 새마을운동본부 회장을 지내면서 공금 7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전 전 대통령 퇴임 후인 1989년 징역 7년에 벌금 22억원 등을 선고받았다.


이후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인 1991년 특별사면을 통해 풀려났으며, 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받았던 국가 훈장 또한 2017년 취소됐다.


경환 씨는 2004년에도 아파트 신축공사를 위한 1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해주겠다며 건설업자를 속여 15억원과 미화 7만 달러를 뇌물조로 수령했다가 적발돼 2010년 5월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단 같은 해 7월부터 지병을 이유로 총 8차례의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다가 2017년 3월 가석방됐다.


경환씨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용인 평온의숲이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