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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김웅 체포동의안 의결 준비…공수처, 빨리 수사하라"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1.10.22 11:04 수정 2021.10.22 11:05

공수처에 '고발 사주' 수사 촉구

"대선 본격화 전까지" 데드라인 설정

대장동 게이트 관련 '윤석열 탓'도

2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송영길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대통령 선거가 본격화되기 전에 빨리 결론을 내줘야한다”며 데드라인도 설정했다.


2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송 대표는 “공수처란 존재가 존재 의미를 증명받으려면 빌 공(空)에 손 수(手), 빈손이 되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이어 “왜 손준성 검사와 김웅 의원을 빨리빨리 소환해서 수사하지 않느냐”며 “우리 국회에서는 언제든 체포동의안을 의결할 준비가 돼 있으니 즉각 강제수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거듭 공수처를 압박했다.


특히 “손준성 검사는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봐도 사실 탄핵소추 대상”이라며 “공수처가 신속한 수사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웅 후보를 향해서는 “빨리 출두 조사를 받으라”며 “왜 이렇게 비겁하게 도망다니느냐”고 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대장동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책임론도 주장했다.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부실수사가 대장동 게이트로 이어졌다는 게 요지다.


송 대표는 “부산저축은행 1,155억원 대출 건의 부실수사가 (화천대유 핵심 인물과) 연결돼 있다”며 “김오수 검찰총장도 다시 살펴보겠다고 했는데, 철저하게 부산저축은행 비위사건 부실수사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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