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조성은 녹취록 전문 들어보면 尹후보 무관함 입증돼"
입력 2021.10.20 09:39
수정 2021.10.20 09:40
CBS라디오 출연해 "전두환 옹호 부적절한 표현 면구스러워"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캠프 대외협력특보를 맡은 김경진 전 의원은 20일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지난해 통화 내용을 복구해 공개한 것에 대해 "결국 윤 후보와 상관이 없다는 게 밝혀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윤 후보가 관련 있다는 의심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에서 김웅 의원을 불러서 물어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녹취록에서 김 의원이 윤 후보를 언급한 것에 대해 "윤석열 이름이 진짜 윤석열인지 아니면 검찰을 윤석열로 상징해서 얘기를 한 것인지 그 부분도 해석의 여지가 있다"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 부분이 많으므로 공수처가 빨리 수사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과 관련해 "참모의 한 사람으로서 후보가 조금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조금 면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광주에서 사과하는 것을 윤 전 총장에게 건의하겠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이 했던 내란 행위라든지, 헌정 파괴행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잘못했다라고 윤 후보 본인도 인식을 하고 있다"면서 "표현 자체가 과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윤 후보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얘기를 선명하게 하기 위해 극단적인 대비를 하는 것 같다"면서 "이런 부분은 윤 후보에게 말을 드려서 습관을 고치도록 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