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기관 사자' 1.3%↑…2980P 상회
입력 2021.10.14 15:40
수정 2021.10.14 15:40
기관 5022억원 순매수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연이틀 1% 오르며 3000선을 넘봤다. 코스닥도 3%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4.56p(1.50%) 오른 2988.64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4.46p(0.83%) 오른 2968.87에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50억원, 3945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5022억원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중 대부분은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87%(600원) 오른 6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외 SK하이닉스(1.96%), 네이버(3.40%), LG화학(4.95%), 삼성바이오로직스(3.62%), 카카오(3.85%), 삼성SDI(3.13%), 셀트리온(3.02%)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0.95%)와 기아(0.12%)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96p(3.14%) 오른 983.4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623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50억원, 25억원 순매수 했다.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중 대부분은 올랐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대비 2.52%(2200원) 오른 8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외 펄어비스(2.27%), 에이치엘비(10.04%), 카카오게임즈(5.19%), 셀트리온제약(1.88%), SK머터리얼즈(0.44%), 위메이드(29.22%)도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93%), 엘앤에프(1.83%), CJ엔터테인먼트(0.06%)는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기업 실적을 주시하며 대체로 올랐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p(0.00%) 하락한 3만4377.8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15p(0.30%) 오른 4363.8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71p(0.73%) 상승한 1만4571.6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원 내린 118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연기금의 주식 매수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업종별 주가 차별화가 나타났다"며 "친환경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