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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트럼프 트레이드 충격 받은 자산군 되돌림”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5.01.22 09:01
수정 2025.01.22 09:02

관세 정책 수위 및 실현 가능성 따져보는 관점 필요

키움증권 CI. ⓒ키움증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라 코스피 등 작년 11월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관련 수혜 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가 나타나는 과정에서 부정적인 충격을 받았던 자산군의 되돌림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현실성 있는 베이스 시나리오 범주에 넣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관세에 대한 리스크는 작년 11월 이후 미국 이외의 주식시장 부진, 달러 및 금리 상승 분에 선제적으로 반영이 돼 온 상태이므로 현재부터는 관세 정책의 수위 및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 키움증권은 국내 증시가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선 코스피 이익 전망의 반등 가시화가 필요하다며 이익 전망 하향이 현재 진행형인 만큼 1~2 개월 이른 시일 내에 추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1분기 실적 시즌 이후에나 그 가능성을 타진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봤다.


나아가 1분기 실적 시즌 전까지 코스피가 2600에서 2700 레벨에서 상단이 형성된 채 업종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통해 한국이나 미국 증시에서 모두 중립 이상의 비중으로 가져갈만한 업종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다”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단독 수장이 된 정부효율부(DOGE)가 공식 출범한 만큼 머스크가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주항공·자율주행은 테마관점에서 트레이딩 해볼 만한 업종”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중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조선·방산 업종에 대한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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