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생보업계 디지털 전환 가속…인슈어테크 '주목'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1.10.12 12:00 수정 2021.10.12 10:00

생명보험업계의 디지털 전환 개요도.ⓒ생명보험협회

국내 생명보험업계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언더라이팅 시스템과 모바일을 활용한 서비스, 온라인 미니보험 가입 플랫폼 등 새로운 기술로 보험을 혁신하는 인슈어테크가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보사는 다양한 분야와 업무에 디지털화를 도입해 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시키기 위한 새로운 시도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의한 인슈어테크 등장과 빅테크 기업의 보험업 진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가 주요 소비자층으로 부각됨에 따라 기존의 보수적이고 경직된 틀을 벗어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며 디지털 전환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특히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보험 보장분석, 가입‧청구 절차 디지털화 등 새로운 서비스를 시행하는 한편, 일부 생보사의 경우 스타트업 투자지원 및 사무 공간 제공 등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주요 유형별로 보면 우선 생보업계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언더라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심사가 가능한 사안을 신속히 처리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으로부터 서류 제출과 정보 수집 등의 절차를 생략해 편의성을 제고하고 있다.


아울러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금융플랫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운영하거나, 모바일로 보험 청약 및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또 온라인 미니보험 가입 플랫폼을 운영하거나 생보사에서 판매하는 모든 보험 상품과 관련한 정보를 통합 인터넷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기에 진입한 보험산업은 기존의 단순한 보장서비스 제공에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위험의 예방관리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으며, 향후에는 상품개발, 판매 및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보험업의 모든 과정이 디지털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보사는 디지털화 과정에서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또는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디지털 역량과 경쟁력을 스스로 강화하고 있으며, 보험사와 혁신적인 중소 핀테크 기업이 상호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