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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21] 김현준 "LH 투기 직위해제자, 보수 감액 확대 검토 중"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1.10.07 13:42 수정 2021.10.08 00:07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부동산 투기사태로 직위해제된 직원들에 대한 보수지급 문제를 조속히 손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국회방송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부동산 투기사태로 직위해제된 직원들에 대한 보수지급 문제를 조속히 손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7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 LH 국감에서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LH 투기사태 이후 7개월이 지났는데 LH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변하고 있는지 걱정된다"며 "(김현준 사장은) 4월 사장 취임 이후 환골탈태를 약속했지만 혁신 의지가 전혀 없어보인다"고 질타했다.


이에 김 사장은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공정하고 청렴한 조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또 "투기에 연루된 직원들을 징계가 아닌 직위해제만 하고 수백만원의 급여를 지급해 논란"이라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0%, SR은 기본급의 60~70%를 지급하는데 반해 LH는 감액 비중이 타 공공기관보다 관대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김현준 사장은 "투기사태 등으로 문제가 불거진 직원과 수사 및 조사 중인 직원에 대해선 엄중하게 중징계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직위해제자의 보수지급 문제에 대해선 다른 공공기관 사례를 감안해 감액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LH 혁신방안에 대해선 "업무량이 가중되면서 직원들의 어려움이 커지는 건 사실"이라며 "핵심사업 위주로 인력을 배치하고 유사 중복업무를 통폐합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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