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페 못먹게 했다고 사진작가가 결혼식 사진을 지웠습니다"

식사나 음료를 마시지 못하게 한 신랑 신부

웨딩 사진을 삭제한 사진작가

ⓒ게티이미지뱅크

신랑 신부가 식사나 음료를 마시지 못하게 해 웨딩 사진을 삭제한 사진작가 사연이 화제다.

지난 5일(현지 시각)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익명의 사진작가 사연을 소개했다.

먼저 사진작가는 "지인의 부탁으로 결혼식 촬영을 진행했다"며 "신혼부부가 예산이 마땅하지 않다고 해 약 10시간 촬영을 해주는데 250달러(한화 약 30만원)만 받기로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혼식 오전 11시께 식장에 도착해 신혼부부를 따라다니며 모든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전부터 진행된 촬영을 진행했는데 오후 5시쯤이 되니 배가 고프고 더워서 신랑신부에게 20분의 휴식시간과 뷔페 이용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사진작가는 "신혼부부가 보수를 받고 촬영해주는 것인데 왜 뷔페를 먹냐"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토로했다.

또 "긴 시간동안 정성껏 신혼부부의 사진을 찍어줬는데 단호한 태도에 화가났다"며 "촬영비를 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면서 그날 찍은 사진을 다 지워버렸다"고 털어놨다.

사진작가 태도를 보고 누리꾼들 의견도 엇갈렸다. 누리꾼들은 "그도 웨딩사진을 지워버리다니", "충분히 화낼만 했다", "보수를 받았으니 뷔페는 제공 안해도 된다", "신랑신부가 너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