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VR 게임 e스포츠 대회 연다…6일부터 생중계
입력 2021.10.05 08:45
수정 2021.10.05 08:47
6일부터 4일간 초실감형 e스포츠 대회 개최
‘AR글래스’ 착용 시 IPTV 화면서 부가 정보 제공
아프리카TV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서울 잠실 e스포츠 경기장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가상현실(VR) 게임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세대 이동통신(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이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4월 해당 공모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아프리카TV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1인 미디어 방송용 실감 콘텐츠 기술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담당한다.
게임 종목은 총 3가지다. 헤드마운티드디스플레이(HMD·Head mounted Display)와 전용 신발을 착용하고 특수 제작된 고정형 트레드밀에서 자유롭게 걷고 뛰며 다른 플레이어들과 대결하는 게임인 ‘하드포인트(Hardpoint)’를 진행한다.
아케이드 맵에서 페인트총으로 상대방을 처치하는 게임인 ‘페인트볼(Paintball) VR’과 VR 양궁장에서 전방의 과녁을 맞히는 양궁게임인 ‘VR 아처리 랜드(Archery Land)’도 진행된다. 대회 총상금은 1080만원이며 각 종목의 우승자에게 VR 헤드셋을 지급한다.
대회에는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1인 미디어 진행자(BJ)들이 선수로 참여한다. 경기는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회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LG유플러스에서 ‘U+리얼글래스’로 판매 중인 엔리얼(Nreal)의 ‘증강현실(AR) 글래스’를 착용하면 인터넷(IP)TV 화면을 통해 경기와 관련된 다양한 부가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아프리카TV는 AR 관전 전용 애플리케이션(앱)도 선보일 예정이다. AR 시청 기기와 함께 지난 9월 출시한 아프리카TV의 AR 관전 전용 앱인 ‘AR 콜로세움’을 이용하면 e스포츠 현장 관람 시 실시간 게임 화면과 선수 데이터, 옵저버 화면, 멀티 화면, 3차원(3D) 맵핑, 게임효과 증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회 기간 동안 매 경기 방송 종료 후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신형 VR 헤드셋, 리얼 글라스, 백호구 피규어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