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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복귀·백승호 가세’ 벤투호, 치열해질 3선 경쟁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10.02 12:05
수정 2021.10.02 12:06

이란 원정 앞두고 안정적 수비 능력 갖춘 3선 자원 필요

검증 마친 황인범, 정우영 투톱 체제에 신예 백승호 도전장

2년 만에 A대표팀에 발탁된 백승호.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0월 일정을 앞두고 있는 벤투호의 3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7일 시리아와 안산 와~스타디움서 홈경기를 치른 뒤 5일 뒤인 12일 이란 원정길에 오른다.


특히 피파랭킹 22위를 기록하며 A조 최강자로 꼽히는 이란과 원정이 최대 고비로 꼽힌다. 한국은 아시아권 대부분 팀들을 상대로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펼쳤지만 이란 원정에서는 최소 패하지 않고 승점만 챙겨도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국 실점을 하지 않아야 되는데 이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3선 자원들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다행히 이번 10월 최종예선에는 수준급 3선 자원들이 가세한다.


우선, 지난 9월 소집 때 합류하지 못했던 정우영(알 사드)이 돌아온다. 그는 9월 소집 당시 귀국 항공기서 코로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합류하지 못했다. 벤투호에서 주전급으로 분류되고 있는 정우영이 합류한다면 후방에 안정감을 더해줄 수 있다.


황인범.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근 K리그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백승호(전북 현대)의 활약상도 기대를 모은다. 유럽무대서 돌아와 올 시즌부터 K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는 백승호는 최근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도약을 이끌고 있다.


공격서 재능을 보이고 있는 백승호지만 3선에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백승호는 지난 2019년 6월 이란과 친선전 당시 3선 미드필더로 출격해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란과 상대해 본 경험도 백승호의 소중한 자산이다.


기본적으로 패싱력이 좋은 백승호인만큼 몸싸움 등 피지컬적인 능력을 훈련 때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느냐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에 열린 최종예선 2경기를 통해 3선서 활약을 펼쳤던 황인범(루빈 카잔)도 여전히 건재하다.


황인범은 이라크와 시리아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나서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기본적으로 공격적 재능이 뛰어난 황인범은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과시하며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일찌감치 찍었다.


10월 최종예선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이미 어느 정도 검증을 마친 황인범, 정우영 투톱 체제에 신예 백승호가 도전하는 치열한 경쟁 구도가 그려질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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