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모자란 오타니, 마지막 투수 등판 포기
입력 2021.09.30 09:02
수정 2021.09.30 09:02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결국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을 포기한다.
LA 에인절스의 조 매든 감독은 30일(한국시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오타니는 잔여 경기서 선발 등판하지 않는다. 남은 일정은 타자에 전념한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23경기 투수로 출전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는 각각 8이닝 2실점(20일 오클랜드전), 7이닝 1실점(27일 시애틀전)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만약 오타니가 1승만 더한다면 1918년 베이브 루스(13승, 11홈런) 이후 103년 만에 한 시즌 두 자릿수 승수와 홈런을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오타니는 타석에서 타율 0.256 45홈런 9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