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 "대장동 의혹, 굉장히 많은 제보 들어오는데 자제 중"
입력 2021.09.29 12:04
수정 2021.09.29 12:04
"빨리 합수본 만들어 이 사건의 전모 밝혀야
이낙연 캠프 의원단 전원, 곽상도 제명 요구"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캠프와 당, 개인적으로 굉장히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캠프에선 구체적인 증거 없이 거론해선 안 된다고 생각해 자제하고 있다"고 했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29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 전 대표 지지 호소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의혹을 제기하는 수준으로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빨리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를 만들어서 이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했다.
이낙연 캠프 소속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에서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은 아들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의원직 제명도 촉구했다.
이들은 "오늘 이낙연 캠프 의원단 전원은 국민의힘에 곽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요구한다"며 "이것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와 정치, 언론, 법조계에 스며든 부정과 비리의 사슬이 끊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