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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하락세 가속화 되나…매도세에 5200만원 붕괴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1.09.28 09:08
수정 2021.09.28 09:09

중국발 리스크 여전…투자심리 위축에 시세↓

공포 질린 투자자 매도 행렬…반등 쉽지 않네

서울 용산 코인원 고객센터 전광판에는 암호화폐 지수가 표시돼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이 시장 전반에 퍼진 공포심리 영향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200만원대로 내려앉은 지 하루만에 5100원대까지 떨어지며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헝다그룹 파산 위기설 이후 지속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당분간은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8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18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7%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517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것은 여전히 시장 내에 공포 심리가 팽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에서 악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상승 여지를 전혀 주지 않고 있다.


실제 지난 추석 연휴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의 파산설을 시작으로 중국인민은행의 암호화폐 불법 규정 등이 시세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중국인민은행은 암호화폐 거래 관련 통지에서 “암호 화폐는 법정 화폐와 동등한 법적 지위를 보유하지 않는다”며 “가상 화폐 관련 업무 활동은 불법적인 금융 활동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중국발 리스크가 장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을 제거해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시장 참여자가 그만 큼 줄어들기 때문에 단순히 긍정적 요인으로만 바라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더리움도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각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361만5000원, 36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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