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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곽상도, 윤희숙의 길 따라야"…의원직 사퇴 권유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1.09.27 14:50 수정 2021.09.27 14:51

"정권교체 가도에 굉장한 복병이 생긴 것…탈당 가지고 될 일 아냐"

국민의힘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민의힘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민의힘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이 아들이 화천대유 자산관리 주식회사에서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향해 의원직 사퇴를 권유했다.


김근식 전 실장은 27일 오전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탈당을 했다는데 탈당 가지고 될 일이 아니다"며 "곽상도 의원이 그동안 대통령 자녀 가지고 끈질기게 문제제기를 했던 분인데 본인의 자식이 지금 이렇게 나온 것이라면 윤희숙의 길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희숙 전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부동산 문제를 날서게 비판했던 분인데 부친의 땅투기 의혹이 제기되니까 내년 정권교체에 부담이 되니 의원직 사퇴라는 결기를 보인 것 아니겠느냐"며 "똑같은 맥락에서 보면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수령 사건은 곽 의원이 알았든 몰랐든 대통령 자녀를 물고늘어졌던 본인의 성찰적 반성에서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화천대유 사건이 터지면서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 많은 의혹이 몰리는 시점에서 갑자기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나오니까 정권교체 가도에 굉장한 복병이 생긴 것"이라며 "곽상도 의원이 정치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윤희숙 전 의원처럼 당연히 사퇴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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