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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인 내 동생, 소장 괴사로 사경 헤매”…백신 부작용 또다시 반복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입력 2021.09.19 15:52
수정 2021.09.19 15:52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40대 보육교사가 소장 괴사로 중태에 빠졌다는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백신접종 후 소장 괴사로 사경을 헤매는 동생을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본인을 백신 접종자의 가족이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간혹 뉴스를 접하며 코로나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이나 후유증 이상사례를 심심치 않게 접했다. 안정성이 미확보된 상태에서 국민의 접종률만 높이려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며 “저와 같은 주부는 외출을 조심하면 백신 접종 여부는 선택할 수 있다고도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반면 내 동생은 달랐다. 고민조차 하지 못하고 의무적으로 접종해야 하는 16년 차 보육교사인 동생은 지난 8월 6일에 2차 접종을 완료했다”면서 “동생은 퇴근시간이면 저에게 전화해서 백신 접종 이후, 유독 더 피곤하고 힘들다고 말했다. 소화력도 떨어진 것 같다고 투덜댔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 당일에도 퇴근 길에 전화가 왔는데, 여느 때랑 다르지 않게 통화를 마치고 저녁 식사 후 잠자리에 들었다고 한다”며 “동생은 늦은 밤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결국 응급실에 갔다. 여러 검사를 했고 CT 결과, 소장에 혈액이 돌지 않아 소장 괴사가 의심돼 응급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방 특성상 새벽에 응급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을 찾기 어려웠다. 결국 응급 수술이 가능한 병원의 연락을 기다리다가 전남 목포의 병원까지 가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A씨의 동생은 혈전으로 소장이 괴사된 상태로, 소장 절제 시 평생 고통 속에서 약을 달고 살아야 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코로나로부터 안전해지려고 맞는 백신이 정말 안전한 것인지, 위험성은 얼마나 큰지 더 정확히 조사하고 그에 따른 책임 또한 반드시 져야 한다”면서 “제발 제 동생을 살려 달라”고 호소했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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