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고소하겠다'는 조성은에 "무고죄 각오하라"
입력 2021.09.19 13:09
수정 2021.09.19 17:17
페이스북에 "기왕에 고소할거면 제대로 하라"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 씨가 자신을 고소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무고죄를 각오하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18일 페이스북에서 "조성은씨가 저를 고소한다고 하는데, 기왕에 하실 거라면 제대로 해 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야 차분하게 그간의 보도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명백한 허위사실들도 많고, 당사자 확인도 전혀 하지 않은 내용도 많다"면서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
조 씨는 "김재원 전 의원이 명백한 허위사실을 내지르듯이 이야기 한 부분, 언론을 이용한 허위, 명예훼손 등에 관해선 강력한 법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방송 인터뷰 등에서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씨가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한 대화를 전혀 나누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그럼 팔씨름 하고 놀았느냐"고 꼬집었다. 또 "사람이란 게 부지불식간에 숨기려다가 진실이 들통 나는데, 조 씨가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날짜가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사전모의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서 조 씨가 본인 명의 회사 직원 임금을 체불하면서도 고급주택과 고급 수입차를 소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세금도 연체하고 직원 봉급도 못 주는 분이 뮤지엄급 아파트에 마세라티 승용차, 무언가 느낌이 ‘확’오는 듯"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