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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돌파' 원희룡 "민주당 맞서 5번 모두 승리…이재명 이길 강한 후보는 나"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1.09.15 15:07
수정 2021.09.15 15:07

유력 후보군 함께 2차 경선에 안착

"토론서 정권교체 확실한 승리카드

원희룡의 실력을 보여드리겠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교육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1차 예비경선을 돌파해 2차 예비경선에 진출한 것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한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부각하며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원희룡 전 지사는 1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1차 예비경선 결과 발표 직후 SNS에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제부터 경쟁이다"라며 "본격적인 토론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확실한 승리 카드 원희룡의 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이날 오전 정홍원 대선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이 발표한 1차 예비경선 컷오프 발표 결과, 원희룡 전 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전 대표 등 주요 유력 대권주자들과 함께 무난히 2차 예비경선에 안착했다.


이와 관련, 원 전 지사는 "민주당과 맞서 다섯 번 모두 승리했다"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맞서 이길 강한 후보가 누구냐"고 물었다.


실제로 원 전 지사는 보수정당의 험지 서울 양천갑에서 16~18대 총선에 걸쳐 세 차례 내리 당선되며 3선 의원 반열에 올랐다. 양천갑은 원 전 지사가 떠난 뒤인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빼앗긴 뒤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재선을 하고 있다.


2006년 지방선거 이래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되지 못하고 있던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도 원 전 지사는 2014년에 이어 보수 성향 후보가 전국적으로 전멸하다시피 한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연이어 당선됐다. '민주당과 맞서 다섯 번 모두 승리했다'는 것은 이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전 지사는 "20년 전에 한나라당에 들어온 이후 일관되게 개혁의 목소리를 냈다"며 "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대통령감이냐. 원희룡의 시간이 오고 있다"고 예고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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