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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넘어 굳이 왕복 10차선을?”…집념의 무단횡단 男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입력 2021.09.13 18:59
수정 2021.09.13 16:19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왕복 10차선 도로에서 겁 없이 무단횡단을 시도하려고 하는 한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13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단횡단 대박이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방금 출근길에 찍었습니다. 왕복 10차선이에요. 편도 5차”라면서 도로를 무단횡단하려고 하는 한 남성의 모습을 함께 공개했다.


이어 “한복판에서 저렇게 서서 두리번거리다 신호 받아서 잠시 차가 없으니 넘어가네요. 지하도도 있는데 왜 이러는 걸까요? 사진은 신호대기 중에 찍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이 찍힌 장소는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도로로, 주행하는 차가 많은 탓에 인근에는 무단횡단을 막기 위해 지하도와 무단횡단 예방 구조물까지 설치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은 예방 구조물 앞에서 주변을 살피는 듯한 행동을 보이며 급히 건너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중앙에 울타리를 쳐 놨는지 사진을 보니 알겠네”, “술이 아직 덜 깬 듯”, “장벽을 세워도 기어이 넘어가네”, “펜스를 더 높게 설치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리나라 도로교통법상 무단횡단을 할 경우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태료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다만 도로교통법시행령에 따라 해당 금액은 2~3만 원에 그치는 수준이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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