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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고라니세요?”…불쑥 튀어나온 민폐 ‘자전거족’에 “욕 들을만해”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입력 2021.09.11 12:03 수정 2021.09.11 11:36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불쑥 튀어나온 자전거 때문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영상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자라니가 니네 부모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라니는 자전거와 고라니의 합성어로, 고라니처럼 갑자기 튀어나와 사고를 유발하는 일부 자전거 이용자를 지칭한다.


글쓴이는 “소리 줄여주세요. 영상 보시는 분들에게 먼저 죄송합니다”라며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다소 한적한 도로를 달리는 차량 앞으로 시야에 없던 자전거가 갑자기 튀어나온다. 깜짝 놀란 운전자는 바로 브레이크를 밟아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다.


하지만 놀란 운전자와 달리 자전거족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뒤를 흘깃 쳐다본 후 어떤 사과도 없이 다시 앞으로 나아갔다.


이에 화가 난 운전자는 쫒아가 욕을 했고, 자전거족도 이에 질세라 욕을 퍼부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글쓴이는 “옆에 아내도 타고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러 버렸네요”라며 “사후 대처 (욕을 한 행위)가 많이 과한 것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교통 법규를 잘 지켰다면 이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라니야, 내 차에도 없는 AEBS(자동비상제동장치)가 내 발에 달린 걸 이제 알았다”고 말하며 영상 속 자전거족을 비꼬았다.


한편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자라니 조만간 요단강 건널 듯”, “욕 먹을만하다”, “자라니도 번호판 제도 해야한다”, “쌍욕 안나오는게 이상한 상황”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자전거족의 행동과 태도를 지적했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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