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엉덩이에 ‘정액 주사기’ 꽂은 美남성, 징역 10년형
입력 2021.09.11 11:35
수정 2021.09.11 11:32
최근 미국에서 한 남성이 슈퍼마켓에서 처음 보는 여성에게 정액 테러를 벌인 사건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더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51세 남성 토마스 바이런 스테먼은 지난해 2월 18일 메릴랜드주의 한 슈퍼마켓에서 자신의 정액을 채운 주사기로 중년 여성의 엉덩이를 찌른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토마스의 엽기적인 행동은 슈퍼마켓의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한 여성이 쇼핑 카트를 제자리에 두기 위해 보관대에 들어섰고, 그 뒤로 한 남성이 들어와 주머니 속에서 무언가를 꺼내 여성의 엉덩이에 찌른다.
당시 정액 테러의 피해자 케이티 피터스는 “순간적으로 벌에 쏘인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정액 테러를 당한 후에 각종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분노했다.
이어 그는 “(사건 이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운전을 하는데 정말 아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토마스는 검거됐다. 당시 경찰은 토마스의 차량에서 정액이 담긴 다량의 주사기를 발견했다. 폭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토마스는 징역 10년 형을 선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