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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 공급 발표해도 금리 올려도…"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입력 2021.09.10 13:14 수정 2021.09.10 13:14

금리 인상과 가계 대출 축소, 정부의 신규택지 14만 가구 공급 계획에도 서울과 수도권 집값은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114 금리 인상과 가계 대출 축소, 정부의 신규택지 14만 가구 공급 계획에도 서울과 수도권 집값은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114

금리 인상과 가계 대출 축소, 정부의 신규택지 14만 가구 공급 계획에도 서울과 수도권 집값은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격 부담감에 수요층 일부가 관망세로 돌아선 분위기지만 상승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소폭(0.01%p) 높아진 0.12% 올랐다. 재건축아파트가 사업추진 기대감에 0.16%의 다소 높은 변동률을 나타냈고, 일반아파트는 0.12%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ㆍ인천은 0.09%, 신도시는 0.06% 올랐다.


서울은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 금관구(금천, 관악, 구로) 지역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했다. 이번 주는 ▲구로(0.28%) ▲노원(0.25%) ▲강북(0.24%) ▲관악(0.23%) ▲강서(0.22%) ▲도봉(0.22%) ▲강남(0.19%) ▲강동(0.18%) ▲광진(0.18%)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도 상대적으로 덜 오른 지역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또 최근 정부가 의왕ㆍ군포ㆍ안산 일대에서의 신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한 이후 군포에 위치한 산본(0.17%)의 오름폭이 커지는 분위기다. 그 외에 신도시는 ▲중동(0.17%) ▲평촌(0.14%) ▲일산(0.10%) ▲동탄(0.06%) ▲분당(0.04%)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부천(0.18%) ▲시흥(0.18%) ▲남양주(0.17%) ▲수원(0.17%) ▲김포(0.14%) ▲성남(0.13%) 순으로 올랐다. 3기신도시 개발계획에 포함된 지역과 GTX, 신분당선 교통호재 지역, 구도심 재개발 이슈 등이 복합적으로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에 본격 진입하며 수요 유입에 따른 매물 부족이 이어졌다. 서울이 0.08% 상승했고, 경기ㆍ인천이 0.09%, 신도시가 0.04%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노원(0.20%) ▲관악(0.19%) ▲구로(0.17%) ▲용산(0.17%) ▲강동(0.16%) ▲영등포(0.16%) ▲강북(0.14%) ▲강서(0.14%)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의 상승률은 ▲산본(0.17%) ▲평촌(0.09%) ▲일산(0.07%) ▲위례(0.07%) ▲중동(0.03%) ▲김포한강(0.02%) 순이었다.


경기ㆍ인천은 ▲부천(0.19%) ▲시흥(0.19%) ▲성남(0.18%) ▲남양주(0.16%) ▲인천(0.15%) ▲김포(0.12%) ▲의정부(0.09%) ▲양주(0.09%) ▲화성(0.09%) ▲오산(0.08%) 순으로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정부와 서울시가 정비사업과 택지개발 등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지만, 실제 공급까지의 시차가 상당해 당장의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과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조치 등으로 인해 내 집 마련 수요층들의 조급함이 더 커지는 분위기도 감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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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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