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코로나 의료진 등 1만5천명에 추석 선물
입력 2021.09.07 10:27
수정 2021.09.07 10:28
충주 청명주+팔도쌀 구성…"일상 회복 최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올해 추석을 맞아 1만5000여명에게 선물을 보낸다고 청와대가 7일 밝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부부의 올해 추석 선물에 충주의 청명주(또는 꿀)와 경기 포천·강원 양구·충북 청주·충남 예산·전북 익산·전남 나주·경북 상주·경남 김해 등 '팔도쌀'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이 선물은 코로나19 관련 방역현장의 의료진 및 백신 예방접종 현장업무 종사자와 사회복지업무 종사자 등에게 보내진다. 각계 원로, 애국지사, 국가유공자 및 사회적 배려계층 등에게도 전달된다.
문 대통령 부부는 선물과 함께 동봉되는 카드에서 "저마다의 자리에서 묵묵히 흘린 땀과 인내가 햇곡식과 햇과일이 되어 돌아오는 추석"이라며 "우리의 결실은 한두 번에 그치지 않고 해를 거듭해가며 더욱 값진 열매를 맺을 것이다. 모아주신 마음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분 한 분의 일상이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작은 정성을 담아 가족의 평안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 부부는 명절마다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전달해 왔다.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추석에는 전남 담양의 대잎술(또는 꿀), 충북의 홍삼양갱, 강원 원주의 건취나물, 경남 거제의 표고채, 제주의 건고사리 등 각 지역의 특산물 세트를 선물했다.
올해 설날 선물세트에는 경북 안동소주(또는 꿀), 경기 여주의 강정, 전북 김제의 약과, 전남 무안의 꽃차, 충남 당진의 유과 등 지역 특산물을 담았다.
한편, 유영민 비서실장 및 서훈 안보실장도 코로나로 판로가 어려운 중소상공인과 농축수산물 소비 확산을 위해, 현장업무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정성을 담은 명절 선물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