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상승세 지속…이낙연 오차범위 내 제치고 3위
입력 2021.09.06 11:36
수정 2021.09.06 11:36
이재명 28.0%, 윤석열 26.4%
홍준표 13.6%, 이낙연 11.7%
洪, 야권후보 조사에선 尹 앞지르기도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6일 홍 의원이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3위에 진입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18세 이상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홍 의원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4.2%p 상승한 13.6%를 기록해 이 기관 조사에서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이 전 대표는 11.7%로 4위로 밀려났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0%,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4%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양강 구도를 지켰다.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4.1%),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3.7%),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2.5%),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1.6%), 정의당 심상정 의원(1.4%), 민주당 박용진 의원(0.8%) 순이었다.
홍 의원의 지지율은 범보수권 적합도 조사에서는 26.3%로, 28.2%로 오차범위 내 선두를 지키는 윤 전 총장을 바짝 따라붙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10.1%), 안 대표(5.0%), 최 전 원장(4.6%),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3.1%),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1.9%),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1.8%),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황교안 전 대표(1.7%), 국민의힘 박진 의원(0.8%) 순이었다.
또 다른 기관의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윤 전 총자을 제치기도 했다. 알앤써치가 경기신문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7명(응답률 4.4%)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홍 의원은 32.5%의 지지를 얻어 29.1%를 기록한 윤 전 총장을 앞질렀다. 격차는 3.4%p로 오차범위 내다.
홍 의원은 이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디어 골든크로스를 이뤘다. 3.4%포인트 차이로 1위했다"며 "20대, 30대, 40대에서 상대후보(윤석열)보다 평균 14%포인트나 앞서고 호남에서도 앞서고 전국 골고루 앞서고 충청지역과 60대에서만 지고 있지만 확장성 면에서는 상대를 압도 한다고 한다"고 썼다.
이어 "충청과 60대도 곧 바로 돌아 올것으로 본다. 지지율 50%를 목표로 뛰겠다"라며 "질풍같이 달려 나가겠습니다. 이재명 당할 사람은 홍준표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