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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尹후보 위해 재투표?” SNS서 정홍원에 일침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입력 2021.09.04 16:15
수정 2021.09.04 18:05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4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무기명 투표 결과 역선택방지 도입은 부결됐다”며 “그런데 내일(5일) 정홍원 선관위가 후보들을 불러 모아 공정경선 서약식을 한 후에 재투표를 한다고 한다. 이게 말이 되느냐”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선관위는 3일 전체 회의를 열고 대통령 후보 경선 여론조사에서 여권 지지층의 개입을 막는 이른바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여부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그 결과, 찬성과 반대가 6대 6으로 팽팽하게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에 따르면 찬반이 동률일 경우엔 부결된 것으로 규정한다. 정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의견이 팽팽해 좀 더 연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 전 의원은 “경선룰로 모르는데 뭘 서약하라는 건가”라며 “윤석열 후보 한 사람 감싸주려고 왜 이런 짓들을 하는가. 위기에 몰린 윤석열 일병 구하기에 올인한 정홍원 위원장은 부끄러움도 모르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작에 공정경선 서약을 했어야 할 사람은 바로 정 위원장 본인”이라며 “재투표를 한다는 것 자체가 무효다. 이게 윤석열식 공정과 상식이냐. 정치인생에서 이런 난장판 선관위원장은 본 적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끝으로 그는 "불공정, 몰상식의 상징이 된 정홍원 위원장은 더 이상 경선을 망치지 말고 즉시 짐 싸서 떠나시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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