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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 김민석 '코로나 검사 새치기'에 "역시 겉과 속 달라"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1.09.04 13:44
수정 2021.09.04 18:04

김민석, 대기줄 제치고 검사 논란

野 "서민 외치면서 뒤에선 특권

국회의원 시간만 금인가…씁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은 4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줄을 서지 않고 평범한 시민들보다 먼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새치기 논란'에 휩싸인 것을 두고 "민주당의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이 또다시 나타났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앞에서는 서민을 외치고 뒤에서는 VIP 특권을 누리는 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언급했다.


앞서 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대기줄을 제치고 먼저 검사를 받아 줄을 서 기다리던 시민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 부대변인은 "김민석 의원이 특혜를 받는 과정에서 병원에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에게는 아무런 설명조차 없었다고 한다"며 "국회의원의 시간만 소중한 금인가, 병원 측은 김 의원을 'VIP'로 분류했기에 먼저 검사를 받았다고 해명했으나 국민이 뽑아준 국회의원이 길게 줄을 선 시민들을 제치고 '새치기 검사'를 받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라 물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앞장서서 외쳤던 민주당의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이 또다시 나타난 것"이라며 "말로만 미사여구를 내세울 뿐 행동으로는 온갖 특권이 몸에 배어 있는 모습을 바라보니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신 부대변인은 "앞과 뒤가 다른 내로남불 민주당의 모습에 대한 비판은 숱하게 제기되었기에 더 이상 국민들이 놀라지도 않는다"며 " 김 의원의 새치기 행태는 입으로만 서민을 외칠 뿐 실제로는 서민 위에 군림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 강조했다.


또 "정치불신은 큰 잘못에서 비롯되지 않는다"며 "김 의원의 새치기 검사와 같은 부적절한 처사가 누적되어 정치불신이 깊어지는 것이다. 정치인들의 솔선수범과 진심으로 서민을 위하는 진정성을 보고 싶은 것"이라 꼬집었다.


아울러 신 부대변인은 "김 의원은 코로나19 새치기 검사에 대해 국민들게 사과하기 바란다. 그리고 앞으로는 의원의 특권을 진정성 있게 내려놓길 기대할 것"이라 거듭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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