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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원스톱 통학 ‘리얼학세권’ 아파트! ‘포항 아이파크’ 9월 분양

곽태호 기자 (kwakth@dailian.co.kr)
입력 2021.09.03 16:00
수정 2021.09.03 16:00

▶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75~101㎡ 총 1,144가구 규모

▶ 도보권 내에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예정된 ‘리얼학세권’ 입지

▶ 향후 2,600여 가구 규모 ‘아이파크 대단지 브랜드타운’ 형성될 전망


초·중·고등학교를 ‘원스톱’으로 이사 없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리얼학세권’ 입지에 들어서는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유달리 학구열이 높은 우리나라 ‘맹모’들에게 학세권 아파트는 그간 분양시장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활약해 왔다. 학세권은 가까운 곳에 학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길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은 물론, 현행법상 학교 인근에는 ‘청소년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등 건전하고 쾌적한 인프라 개발이 기대돼 학부모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최근에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리얼학세권’이 강세로 떠오르고 있다. 리얼학세권은 ‘진짜’라는 뜻을 가진 영어단어 ‘Real(리얼)’과 학세권의 합성어로 한 곳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다닐 수 있는 ‘원스톱’학세권을 말한다. 기존 학세권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셈이다.


리얼학세권 프리미엄은 하이엔드 아파트들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일례로 ‘10억 로또’로 불렸던 서울 ‘래미안 원베일리’는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는데, 이 같은 인기에는 리얼학세권도 큰 몫을 했다. 도보권 내에는 반포초등학교, 계성초등학교, 반포중학교, 신반포중학교, 세화고등학교 등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위치해 있다. 리얼학세권 프리미엄 등에 힘입은 단지는 일반분양 224가구에 1순위 청약 총 3만6,116명이 몰려 평균 청약 경쟁률 약 161대 1을 기록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전용 59㎡의 입주권이 약 25억 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높은 교육열로 유명한 우리나라 학부모 수요자들에게 우수한 학군의 리얼학세권 아파트단지는 희소가치가 더 높다”며 “검증된 인기의 리얼학세권 아파트는 교육의 중요성이 커질수록 앞으로도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가운데 포항시 남구 용산지구 리얼학세권 입지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포항 아이파크’를 9월 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용산리 360-13 일원에서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75~101㎡ 총 1,144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5㎡ 169가구 ▲84㎡A 754가구 ▲84㎡B 98가구 ▲84㎡C 73가구 ▲101㎡ 50가구로 대부분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전 세대가 4BAY(베이), 4ROOM(룸) 구조이며, 와이드 주방 및 더블팬트리 적용 등 아이파크만의 구조 미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 아이파크’는 리얼학세권 교육특화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포항시 남구 ‘용산지구’에는 초·중·고등학교 예정 부지 모두가 들어서 있는데, 단지에서는 이들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내 도서관과 북카페 등 교육특화 커뮤니티 시설도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용산지구는 남구의 주거 편의성은 그대로 누리면서 규제는 피하는 지역이다. 용산지구는 원동지구·문덕지구와 함께 약 1만4,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을 형성할 곳으로 전망되는 곳이다. 비규제지역인 용산지구에서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 및 면적 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라면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특히 계약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하고 중도금 대출 관련한 전입 및 처분 조건도 없다.


또 단지 인근에는 국가적인 관심이 모인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는 사업비 7,360여억 원 규모의 거대 산업단지다. 현재 이 곳에서 진행 중인 2단계 조성작업은 2025년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 향후 이 곳의 모든 조성이 완료되면 경제파급효과는 27조 원에 달하고 고용유발효과도 6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용산지구에는 이번 포항 아이파크 1,144가구의 공급을 시작으로 2차 물량(1,475가구)이 추가로 계획돼 있어 향후 약 2,600가구 규모의 ‘아이파크 대단지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인구 밀집 지역에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되는 경우, 각종 편의시설을 포함한 개발환경 인프라 구축이 기대된다.

곽태호 기자 (kwak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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