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고승범 회동…가계부채 대책 등 논의할 듯
입력 2021.09.02 16:00
수정 2021.09.02 15:5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회동을 갖는다. 고 위원장이 금융당국의 새 수장에 임명된 지 사흘 만의 만남이다.
2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와 고 위원장은 오는 3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두 인사는 최근 국내 거시경제 이슈 가운데서도 특히 가계부채 증가세와 부동산 경기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고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은 등 정책 파트너들과 긴밀한 정책적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총재와의 만남에 앞서 이날 고 위원장은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과도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고 위원장은 양 기관 간 진솔한 대화와 적극적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가계부채 대책을 비롯해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와 손태승 우리금융회장의 징계 취소소송 패소 후속 조처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