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에너지 운영관리 기업 ‘씨드앤’에 5억 투자
입력 2021.09.02 08:26
수정 2021.09.02 08:27
건물 내부 적정 온도 제어 AI 기술 ‘리프’ 개발
카카오벤처스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건물 에너지 운영관리 플랫폼 기업 ‘씨드앤’에 5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씨드앤은 건물 내부 공간을 분석하고 실시간 적정 온도로 제어하는 인공지능(AI) 기술 ‘리프’를 개발한다.
이 기술은 건물의 물리적, 열적 조건과 같은 정형화된 정보와 공간 내부 유동 인구, 인체 발열량 등 변수가 포함된 비정형 조건 정보들을 취합하고 이를 AI가 학습·분석한다.
이를 통해 기존 냉난방기 설정온도 제어 방식과 비교해 평균 17% 이상 높은 에너지 효율을 낼 수 있다.
씨드앤의 기술은 신축건물 외에 기존 건물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리프를 도입하면 비용 투자 대비 빠른 시간 안에 건물 운영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으며 건물 자산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최현웅 씨드앤 대표는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해 고객들이 맞춤형으로 우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정호 카카오벤처스 심사역은 “건물 에너지 분야에 정통한 대표님을 필두로 이미 상당한 수준의 연구개발 성과를 이룬 팀으로 향후 대기업, 자산운용사, 공공기관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