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FC서울 박진섭 감독 “최하위는 분명 내 책임”

서울월드컵경기장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08.25 22:03
수정 2021.08.25 21:53

서울, 홈에서 울산에 패하며 최하위 탈출 실패

박진섭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선두 울산에 아쉽게 패하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한 박진섭 감독이 현재 팀 성적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서울은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7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6승 7무 12패(승점 25)를 기록한 서울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그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근 4경기서 1무 3패로 주춤한 서울은 3연승을 내달린 광주에 밀려 최하위로 내려앉으며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경기 직후 박진섭 감독은 “전반전이 아쉬웠다. 2골 먹고 시작하는 바람에 후반전에 따라가기 버거웠다”며 “그래도 다행인 것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서 골을 넣으려 노력했다. 후반에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생각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선수들에게는 자신감을 강조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먼저 선제골을 넣는 공격적 모습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끝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은 부분은 높이 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리그서 첫 득점을 성공시킨 조영욱에 대해서도 “좀 더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현재 성적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고도 했다.


박진섭 감독은 “구단서 많은 도움을 줬다. 좋은 선수들도 많이 왔다”며 “내가 와서 포메이션이나 전술적 변화를 주다보니 아직 자리를 못 잡은거 같은데 오늘을 계기로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위안을 삼았다.


이어 “최하위는 분명 내 책임이다. 자유로울 수 없고 꼭 책임질 것이다. 구단과 상의해 볼 문제지만 더 이상 처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