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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 배수진' HMM 해상노조, 내달 1일 사측과 담판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입력 2021.08.25 15:55
수정 2021.08.25 15:57

1만6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누리(Nuri)’호가 중국 옌티엔에서 만선으로 출항하고 있다. ⓒHMM

HMM 해원연합노조(해상노조)는 조합원들의 단체사직서·교대신청서 및 MSC 지원서를 받아 보관 중이며 내달 1일 사측과 재교섭 후 제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해상노조에 따르면 현재 선박 39척, 317명의 조합원들로부터 단체사직서와 교대신청서, MSC 지원서를 받았다. HMM 해상직원이 승선 중인 선박은 총 48척이며 조합원이 승선하고 있는 선박은 43척이다.


해상노조 관계자는 “휴가자 약 120명과 조합원이 없는 선박을 제외한 전 조합원과 선박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단체사직서·교대신청서 및 MSC 지원서는 육상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따라 공동대응 차원에서 추후 제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24일 배재훈 HMM 사장과 김진만 육상노조 위원장, 전정근 해상노조 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만나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은 도출하지 못했다. 같은 날 HMM 육·해상노조는 ‘육해상 공동투쟁위원회’를 출범했다.


HMM 노사는 다음달 1일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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