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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재원, 대구시장 되려 윤석열 돕나…입 막아야"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입력 2021.08.25 11:29
수정 2021.08.25 18:31

"홍준표 당선 가능성 별로"라는 김재원에

"박근혜 정권 망친 사람, 정치판 떠났어야"

"대구시장 노리고 있어 지도부에 부적절"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해 김호일 회장 등과 노인 정책에 대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자신에게 "당선 가능성이 별로"라고 말한 김재원 최고위원을 향해 "지금 아마 대구시장을 노리고 있을 것"이라며 그가 이를 위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돕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홍 의원은 25일 CBS 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김 최고위원이 대구시장 공천을 받기 위해 유력 후보를 돕고 있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게 의심하고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노골적으로 방송에 나가 대외적으로 저를 비난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그는 김 최고위원에 대해 "당에 해악을 끼쳐 대선 경선뿐만 아니라 본선에서도 치명적으로 당을 힘들게 할 것"이라며 "그래서 징계를 해서라도 김 최고위원의 입을 좀 막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무수석으로서 박근혜 전 정권을 망친 사람"이라며 "그때 이미 정치판을 떠났어야 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의원의 유튜브 채널인 '봉원반점'에 출연해 홍 의원을 두고 "당선 가능성이 별로다", "(대선 후보가 되면) 큰일 난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논란이 일자 '봉원반점' 하차를 선언하며 "정치인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고 즐거워하며 제작한 프로그램이 정치인 당사자에게는 상처를 주게 되고 정치적 공격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마음에 상처받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 의원 캠프는 전날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회부 요청서를 당 지도부에 제출했다.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김 최고위원은 지난 7월에도 홍 의원을 향해 '홍감탱이'라는 망언을 했다"며 "징계 회부 요청 이유는 김 최고위원이 당무를 관할하는 최고위원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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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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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담 2021.08.26  04:26
    모두가 완벽한 인간은 없다.
    아군 비난금지하고 신선한 비전과 어젠다를
    제시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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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동 2021.08.25  04:07
    ´çÀå È«ÀüÀÇ¿øÀº ´çÀ» ¶°³ª½Ã°í ´Ù½Ã´Â Á¤Ä¡ÆÇ¿¡ ³ª¼­Áö ¾Ê¾ÒÀ¸¸é ÇÕ´Ï´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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