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5G 실험국 제2사옥 이전…‘브레인리스 로봇’ 가동
입력 2021.08.19 09:22
수정 2021.08.19 09:22
로컬 5G 구현 위한 실험국 제2사옥에 이전 허가
CES서 선보인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 실현 나서
네이버랩스는 19일 자사 오피스에서 로봇 연구를 위해 허가 받았던 5세대 이동통신(5G) 실험국을 현재 건축 중인 제2사옥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네이버랩스는 지난 2019년 CES를 통해 세계 최초의 5G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을 전 세계에 시연했다. 당시 네이버랩스는 5G의 다양한 특성 중 초저지연 성능을 극대화해 로봇에 적용해 주목받았다.
네이버랩스는 5G를 클라우드 기반 로봇 제어 시스템(ARCA)에 연동해 제2사옥이라는 대규모 공간 내에서 다수의 로봇들을 제어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고도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제2사옥에 도입되는 로봇들은 네이버랩스가 자체 설계했으며 관련해 출원한 특허만 230개 이상이다. 이중 22건은 전세계 최초의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이 적용된 빌딩’의 기술 특성에 대한 특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첨단기술들이 집약된 테크컨버전스 빌딩인 제2사옥은 로봇·5G·클라우드·AI 등의 무한한 잠재력을 선보일 실험적 공간이 될 것”이라며 “향후 제도적인 준비를 거쳐 공급될 5G 특화망까지 적용하게 되면 스마트 빌딩,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선도할 기반이 더욱 탄탄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제2사옥은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며 스타트업을 위한 별도 공간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