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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조국을 '안중근'에 빗대며 "개혁해야"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1.08.15 09:36
수정 2021.08.15 09:36

정경심 유죄 판결에 "개혁 저항 세력 의도로 이뤄져"

"曺 묻어두자? 安 사형 당했으니 日 협조하자는 것"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2일 오후 경기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책 라이브 커머스 '슬기로운 후보생활 (더민: 정책마켓)'에서 정책을 판매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안중근 의사에 빗대며 사법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공개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 "개혁 저항 세력의 의도와 셈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모두 개혁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제 와서 조국을 묻어두자고 하면 뭐하러 정치하고 뭐하러 촛불 광장에 나왔던 거냐"라고 반문한 뒤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일본 재판관의 재판을 받아 테러리스트가 돼 사형 집행을 당했는데, 그렇게 끝났으니 일본의 지배를 받아들이고 협조하자는 얘기나 똑같다"고 했다.


한편 추 전 장관은 광복76주년을 맞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항일독립운동 정신으로 무장해 촛불을 다시 들어 '검언정경' 카르텔을 무너뜨리자"며 척결대상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일부 보수 언론 및 재벌을 제시했다.


그는 "민주당의 개혁정신 후퇴, 원팀 정신의 해이와 분열은 이들이 자라는 최적의 온상"이라며 "내년 대선은 이들의 무모한 도발에 개혁과 단결로써 추상 같은 된서리를 내리고 '다시 촛불' '다시 평화'의 이름으로 사회대개혁의 시대를 열어가는 중대한 계기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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