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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경심 사모펀드가 무죄?…추미애 계속 거짓말"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입력 2021.08.12 14:41
수정 2021.08.12 19:14

추미애 "혐의 단정했던 사모펀드 건 모두 무죄…먼지털기식 별건수사 희생양"

한동훈 "항소심 유죄판결문 '사모펀드 관련' 명시…무죄 우긴다고 될 일 아냐"

한동훈 검사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사모펀드 관련 혐의 무죄를 선고 받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한동훈 검사장은 "우긴다고 될 일이 아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검사장은 12일 기자단에 입장문을 내 "항소심 판결문과 설명자료에는 유죄 판결이 난 미공개 정보 이용, 금융실명법 위반, 범죄수익은닉 범죄 등에 대해 '코링크 사모펀드 관련'이라고 명시돼 있다"며 "추미애씨는 도대체 뭘 보고 다 무죄라고 계속 거짓말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교수 항소심 판결 관련 "애초에 혐의를 단정했던 사모펀드 건은 모두 무죄가 됐다"며 "특수통 검사들의 낡은 수사기법에 불과한 먼지털기식 별건 수사의 희생양이 된 것은 아닌지 답답하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한 검사장은 "이 사건은 모든 수사 단서가 장관 검증 과정에서 언론과 시민사회에서 제기한 합리적 의문과 고발을 기초로 한 것이었다"며 "거기에서 벗어난 것은 없었는데도 별건 수사라고 폄훼하는 건 가당치도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에서 반복적·계획적 입시비리를 수사한 것을 위법한 별건 수사라고 하는 것에 동의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검사장은 또 추 전 장관 측이 "있지도 않은 권력비리를 내세워 나라를 둘로 쪼갰다"고 주장한 데 대해 "조국 사건은 수사 개시부터 권력이 총동원돼 권력자 조국에 대한 수사를 막고 검찰에 보복하는 순간, 분명히 권력비리가 되었다"고 꼬집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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