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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무관심 때문에”…실내 수영장서 익사한 4세 여아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입력 2021.08.12 11:20
수정 2021.08.12 11:23

ⓒ호주 세븐뉴스 캡처

중국의 한 실내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4세 여아가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다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호주 세븐뉴스 등 외신은 최근 광둥성 제양시의 한 실내 수영장에서 4세 여자아이가 물에 빠졌으나 옆에 있던 여성들은 이를 인지하지 못했고, 결국 아이는 물에 빠져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작은 실내 수영장에는 두 아이가 놀고 있었다. 하지만 녹색 튜브를 낀 아이의 튜브가 뒤집히자 아이의 머리는 물속에 잠기고 말았다. 아이는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소용없었다.


영상을 자세히 보면 사고가 일어난 수영장 근처에는 두 성인 여성이 있었다. 한 명은 수영장을 등지고 음식을 서서 음식을 먹고 있었으며, 다른 한 명은 한 아이의 옷을 갈아입히고 있었다.


수영장에서 함께 놀던 아이 역시 때때로 사고를 당한 아이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위험하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계속 노는 데 집중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아이가 수영장 안에서 숨진 사실을 확인했지만, 문제의 두 여성의 신원이나 사망한 아이와의 관계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저런 작은 수영장에서 익사 사고가 일어나다니 비극”, “어른들이 주변에 있었지만, 전혀 눈길을 주지 않았다”, “무책임하다”, “안전 관리에 소홀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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