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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특이동향 없어"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1.08.10 11:20 수정 2021.08.10 11:20

軍, 연합훈련 관련 공식 발표 안해

"시기·규모·방식, 韓美 긴밀 협의중"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데일리안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군 당국은 연합훈련이 사실상 첫발을 뗀 10일 북한군 특이동향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군 동향과 관련해 "우리 군은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로 설명해줄 만한 활동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이날 오전 발표한 개인명의 담화에서 "내외의 한결같은 규탄과 배격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합동군사연습은 우리 인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보다 위태롭게 만드는 결코 환영받을 수 없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우리 군은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연합훈련의 사전연습 성격을 띠는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실시한다. 오는 16일부터는 한미연합사령부 주관으로 하반기 연합지휘소훈련(21-2-CCPT)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군 당국은 연합훈련의 구체적 일정 및 내용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연합훈련과 관련해 "현재 시기·규모·방식 등에 대해선 한미 간에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부 대변인은 "코로나19 상황과 연합 방위태세 유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여건 조성,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미 양국이 동맹 차원에서 결정한다"고도 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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