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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이재용 가석방 결과 즉시 공개할 것"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1.08.09 10:22 수정 2021.08.09 10:55

심의위가 이재용 가석방 적격 결정 내리면 박범계 최종 승인…광복절 가석방, 13일 예정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4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심사를 앞두고 "결과는 여러분들이 기다리지 않도록 즉시 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법무부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가석방 심사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가석방의 '가'자도 꺼내지 않을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오후 2시쯤 법무부에서 비공개로 회의를 열어 8·15 가석방 대상자 심사를 진행한다. 심의위는 대상 명단을 검토해 재범 위험성과 범죄 동기, 사회적 법감정 등을 고려해 적격 여부를 심사한다.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워의 실형을 선고받은 이 부회장은 지난달 말 형기의 60%를 채워 가석방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심의위가 이 부회장 가석방에 적격 결정을 내리면 박 장관이 가석방을 최종 승인한다. 8·15 가석방은 오는 13일 이뤄진다.


박 장관은 이날 대한변호사협회(변협)과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 간 갈등에 대해서는 "법무부 입장이 없어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게 아니다"라며 "냉각기를 갖고, 사려 깊게, 공익단체답게 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주는 것"이라며 변협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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