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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빅리그’ 양현종, 트리플A 5실점 패전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1.08.02 14:03 수정 2021.08.02 14:06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전 6이닝 5실점 '시즌 2패'

양현종 ⓒ AP = 뉴시스

양현종(33)이 트리플A에서 2패째를 당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팀 라운드록 익스프레스 소속의 양현종은 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의 델 다이아몬드에서 펼쳐진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LA 다저스 산하)전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 2볼넷 8탈삼진 5실점했다.


긴 이닝을 소화하고 8개의 삼진을 기록한 것은 반갑지만, 기대했던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팀이 1-7로 지면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패배로 양현종은 트리플A에서 승리 없이 2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47에서 5.97로 올랐다.


1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얻어맞은 양현종은 후속타자들을 삼진 등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 쓰쓰고 요시모토에게 2루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고, 내야 땅볼로 첫 실점을 했다. 3회에는 3루타 포함 4피안타의 난조를 보이며 3실점했다. 4회는 삼자범퇴로 넘겼지만 5회 또 1실점했다. 양현종은 1-5 뒤진 6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아쉬운 결과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행을 사실상 포기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최근 카일 깁슨, 이안 케네디를 트레이드했다. 트리플A로 내려가기 전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양현종에게 기회가 올 수 있는 흐름이었지만, 텍사스는 양현종을 불러올리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와 마찬가지로 마이너리그에서의 첫 승리를 목표로 뛰고 있는 양현종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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