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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오늘 부산행…스윙보터 PK에 노크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21.07.27 05:20 수정 2021.07.26 22:35

박형준 부산시장과 북항재개발 현장 방문

국민의힘 부산 지역구 의원들과 돼지국밥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PK(부산‧경남) 표심 잡기 행보에 나선다. 정치참여 선언 이후 대전과 광주, 대구를 찾은 데 이어 네 번째 지역 방문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북항재개발 현장을 방문을 시작으로 오후까지 부산에서 바닥민심을 훑을 예정이다.


특히 북항재개발 현장 일정에는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이 동행한다.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에 이어 4.7보궐선거 승리의 주역을 잇따라 만나게 된다.


오후에는 국민의힘 소속 부산지역구 의원들과 '돼지국밥 오찬'을 하면서 세 불리기에도 나선다.


또 민심청취 행보인 '윤석열이 듣습니다' 일환으로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에서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부산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그동안 PK지역은 '보수 텃밭'으로 불려왔지만, 최근 들어 유권자들이 전략적 투표 성향을 보이며 선거철 '스윙보터'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윤 전 총장의 이날 부산 방문은 국민의힘 입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전통 지지층의 표심을 얻기 위한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된 상황과 맞물려 이탈한 PK표심을 끌어오기 위한 행보로도 보고 있다.


부산 지역 국민의힘 관계자는 "불과 석 달 전에 박형준 시장이 62% 득표율로 당선됐는데, 지금 PK지역 당지지율을 보면 40% 안팎에 불과하다"면서 "파격적인 지역 공약과 적극적인 스킨십이 동시에 이뤄져야 대선 승리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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