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KNOW] ‘이 종목은 우리가 최고’ 종목별 최강국은?
입력 2021.07.22 15:03
수정 2021.07.22 15:03
2020 도쿄 올림픽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 불어 닥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이번 대회는 당초 개막일이었던 지난해 7월에서 1년이나 뒤로 미뤄져 열리며, 거의 대부분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총 33개 종목(세부 339개)이 열리며 205개국과 난민팀 포함, 총 206개팀이 참가한다.
종목별 메달 집계를 살펴보면 스포츠 최강국 미국이 역대 최다 메달을 수집하고 있다.
미국은 초대 대회부터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까지 지급된 총 1만 5683개의 메달 중 약 16%에 해당하는 2523개의 메달을 수집했다. 금메달만 따질 경우 5116개 중 5분의 1 정도인 1022개를 목에 건 미국이다.
미국이 많은 메달을 가져갈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은 역시나 많은 메달이 걸린 기초 종목인 육상과 수영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육상에서 금메달 335개, 수영에서만 246개를 휩쓸며 참가한 올림픽에서 대부분 종합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은 해체된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소련)은 체조와 레슬링, 역도, 배구에서 강세를 보였다. 소련을 계승한 러시아 역시 이들 종목에서 여전히 ‘지존’으로 군림하고 있으며 소련이 수집했던 메달 개수를 뛰어넘은 국가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미국의 아성을 위협할 중국도 신흥 스포츠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아직까지 탁구와 배드민턴에서만 종목별 최다 메달을 기록 중인데 대회가 거듭될수록 역대 1위에 오를 종목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양궁과 태권도, 독일은 카누와 승마, 영국은 요트, 프랑스는 사이클, 이탈리아는 펜싱, 일본은 유도 등에서 강세를 보여 이번 도쿄올림픽서도 기세를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