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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다 보는데…해변서 갈매기 때려죽이고 도망간 남성[세계N]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1.07.20 22:11
수정 2021.07.20 20:25

영국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삽을 이용해 갈매기를 때려 죽였다. 당시 해변에는 어린아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잔혹한 장면을 그대로 목격해야만 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데일리메일

19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영국 콘윌의 포스위든비치에서 한 남성이 많은 피서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갈매기 한 마리를 삽으로 여러 차례 때려 죽였다. 함께 있던 남성의 일행들은 갈매기에게 음료수 캔을 던지기도 했다고.


이를 본 목격자의 가족은 갈매기를 죽인 남성에게 항의했지만 오히려 이들에게 돌아온 것은 언어폭력이었다. 이후 목격자는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이 남성이 이미 해변에서 도망간 상태였다.


이들은 해변에 쓰레기를 버리고 공중도덕도 전혀 지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showbiznotices 트위터

목격자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갈매기에게 콜라 캔을 던지는 일행을 목격했다. 한 갈매기가 캔을 맞아 상처를 입었으며 일행 중 한 남성이 갈매기를 때려죽였다"며 "당시의 여러 어린이가 잔인한 광경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말 끔찍했다. 제 평생 동물에 대한 그런 종류의 폭력은 본 적이 없다"고 분노했다. 그리고 그때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심지어 남성와 함께 있던 일행들은 해변에 쓰레기를 버리고 공중도덕을 전혀 지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해변에 있던 많은 어린이들은 잔인하게 죽임 당한 갈매기 사체에 괴로워했고, 결국 한 시민이 사체를 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에서는 갈매기 및 갈매기의 알을 의도적으로 상해를 가하면 형사처벌을 받는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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